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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아의 열려라 클래식] 팝페라 가수, 뮤지컬 배우 카이 LA 공연

클래식 음악은 접하기 어렵고 부담스럽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의복으로 표현하자면 예복과 같다. 아름답고 멋있지만 매일 입기 편하지 않은 그런 특별한 옷.     그래서 클래식 음악계는 팬들에게 캐주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으로 크로스오버가 성행하게 되었고 팝페라라는 장르도 나타났다. 팝을 클래식 스타일로 편곡한 것도, 오페라 곡을 대중적으로 부르는 것도 다 포함된다.     그렇다면 대중 가수와 성악가 모두 볼 수 있는 뮤지컬은 뭘까. 음악과 연극, 춤과 노래가 있는 건 오페라와 같은데 그 차이는 뭘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오페라는 음악이 모태가 되고 여기에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것이고, 뮤지컬은 연극이 모태가 되고 음악적 요소가 더해진 것이다. 그래서 오페라를 하는 사람은 오페라 ‘가수’라고 부르고 뮤지컬을 하는 사람은 뮤지컬 ‘배우’라고 부른다.       한국의 대표적인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카이가 LA 무대에 선다는 소식이다. 단독 리사이틀이다.     미주중앙일보가 창립 50주년 기념 공연의 일환으로 택한 것만 봐도 뮤지컬 계의 한류가 기대되는 무대이다.     한국 뮤지컬 시장은 그 규모가 세계적이다. 연간 시장 규모가 미국, 영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라는 점만 해도 놀라운데 심지어 연간 관객 수로 보면 근소한 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한국에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적 수준의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 한국 뮤지컬계의 중심에 있는 카이는 올해 일본에서 시작해 미국과 동남아, 유럽 등 세계 투어를 준비했다. 특히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갖는 뮤지컬 배우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뉴욕의 카네기 홀에 이어 LA 근교 산타모니카의 브로드 스테이지에서 주옥같은 뮤지컬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흔히 카이를 가르켜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라고 평한다. 카이는 서울예고 수석 졸업에 이어 서울대학교 성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현재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고,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렇게 우수한 가수가 연기력까지 겸비하고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니 한국 뮤지컬계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카이처럼 뮤지컬계에는 탄탄한 기본기와 음악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노래와 연기, 예술성 등 모두 갖춘 배우들이 많다. 지난 2001년 세계적인 뮤지컬 ‘오페라 유령’의 한국 초연 당시 주역을 맡았던 류정한은 서울음대 성악과 출신 최초의 뮤지컬 배우이고, 역시 함께 주역을 맡은 김소현 역시 서울음대 성악과 출신이다.     또한 ‘오페라 유령’ 국내 초연 지휘로 스타덤에 오른 지휘자 박상현 역시 서울음대 성악과 출신으로 테너 가수이기도 하다.     믿고 보는 배우 카이의 무대가 서부의 카네기홀이라 할 아름다운 브로드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설레는 봄이다.   손영아 디렉터 / 비영리 공연기획사 YASMA7손영아의 열려라 클래식 팝페라 뮤지컬 한국 뮤지컬계 뮤지컬 배우 팝페라 가수

2024-03-31

백승렬 ,뮤지컬 ‘도산’ 합류…안창호 역 더블 캐스팅

뮤지컬 ‘도산’에 라이징 스타 백승렬(사진)씨가 도산 안창호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백씨는 시즌 1, 2 도산 안창호 역을 맡았던 테너 최원현씨와 함께 오는 25~28일까지 나흘간 라미라다 극장 공연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한국의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레트 버틀러 역으로 발탁된 바 있는 백씨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더 캐슬’, ‘구미호 이야기’ 그리고 ‘상하이 1932~34’ 등에서 주연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백씨는 “최근 음악극 ‘상하이 1932~34’를 하며 역사적 배경의 작품이 주는 의미를 알게 됐고, ‘도산’이 미주 한인 및 주류 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기대하며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중앙대 성악과 실기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뮤지컬 배우로 입문하기 전 신영옥 콩쿠르,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영아티스트 콩쿠르, 난파전국음악 콩쿠르 등 각종 성악 콩쿠르에서 수상 경력을 쌓았다.     백씨는 “열심히 준비한 무대인 만큼 많은 미주 교포 한인분들이 참석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도산은 8월 25~28일 나흘간 라미라다 극장(14900 La Mirada Blvd, La Mirada)에서 6회 공연한다. 티켓 예매는 웹사이트(www.seasuntag.com/tickets)에서 할 수 있다.     ▶문의: (213) 500-5824 장수아 기자뮤지컬 라이징 뮤지컬 라이징 백승렬 도산 한국 뮤지컬계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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